상해식물원 上海植物园
상해식물원 코스는 맨 마지막날로 잡고, 이날의 코스는 상해식물원- 쉬자후이성당, 쉬자후이 도서관, 우캉맨션&우캉루, 마시청서커스로 잡았다.
상하이를 4박 5일로 여행했는데, 8월이라는 더운 날씨 감안해서 상하이 디즈니까지 다녀오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일정에 상해 어디를 다녀오면 좋을까 하다가, 찾아보니 상해식물원이 있었다.(상해 진산 식물원과는 다르다.)
고덕지도에 평점을 보니 4.9로 평이 좋았다.
숙소인 그랜드센트럴호텔에서 디디택시로 이동했으며, 이동시간은 약 35분정도 소요되었다.(디디 비용- 35.09위안, 한국돈 7000원정도)
디디를 타고 도착하면 상해식물원 정문(Gate1)에 내려주는데, 바로 앞에는 차가 쌩쌩 다니는 대로변이다.
저기 입구를 통과해 들어가면 안내센터가 있는데, 팜플렛 하나를 받아서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상해식물원의 규모는 상당했으며, 입구와 출구까지 일자로 쭉 걸으면 15분~20분정도 소요되었다.
물론 도중에 꽃이 있는 정원들이 두세개 있었고, 커다란 전시관이 서너개있었다.
상해식물원 입장료, 이용시간
상해식물원 입장시간은 오전7시~오후5시다.(고덕지도로 확인해보면 더 정확하다)
상해식물원 자체 입장료는 무료였고, 꽃들이 조성된 정원도 입장이 무료였다.
다만, 전시관을 구경하려면 입구에서 입장료를 내야 관람이 가능했다.
전시관마다 입장료가 달랐고 우리 일행은 활엽수 전시관만을 방문했고 입장료는 4명이서 총 81위안이 나왔다.
만약 일행 중 60세 이상이 있다면 입장료 할인이 가능했다.
우리가 외국인이어도 여권을 제시하고 입장 할인을 받을 수 있었다.
※중국의 경로우대 혜택
우리나라는 경로할인이 65세이상부터였는데, 여행다니면서 바라본 중국은 60세 이상부터 경로우대혜택이 있었다.
이런면이 굉장히 의외였고 신기했다.
다른 전시관들 입장료도 1인당 5위안~20위안사이로 저렴한 편이었다.
상해식물원이 워낙 넓다보니, 제대로 하루를 꼬박 채워넣어야 되기 때문에 전시관은 한두곳만 다녀와도 된다고 생각한다.
활엽수 전시관?
세계 각국에서 자라는 여러 활엽수들을 볼 수 있었다.
가장 키가 큰것은 전시관 천장높이까지로 어림잡아 아파트4층?정도 되어보였다.
오밀조밀하게 꾸며놨고, 사진에는 없지만 인공폭포, 인공동굴 등도 조성해놨다.
우리는 활엽수 전시관밖에 가지 않았지만, 분재에 관심있는 분들은 분재관련한 전시관도 있다니 방문하면 좋을 듯하다.
상해식물원 총평
상해식물원은 입구에서 출구까지 걸어서 20분정도 되는 기다란 코스였고, 가는 동안 대나무, 활엽수 등이 다양하게 있었다.
야자수를 보자니 마치 제주도에 온듯한 느낌도 났다.
8월말에 상해여행을 갔기 때문에 제철꽃이 없어서 아쉬웠다.
장미 정원등이 조성되어 있었으나, 꽃필 시기가 아니어서 몽우리만 져있었다.
만약 꽃피는 시즌에 가면 화려한 꽃들을 볼 수 있을 듯하다.
출구에는 인근 주민들이 노래를 틀어놓고 춤을 추기도 했다.
공원을 걷다가 옆에 아파트들을 봤는데, 상해 부동산 가격이 상당하다게 떠올랐다.
이런 숲뷰면 저기 아파트가 가격 꽤 비싸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ㅋ
우캉루나 티엔즈팡같은 곳은 우리나라의 성수동 인사동 같은 쇼핑거리인데, 개인적으로 그런 거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보통 외국인 관광객들이 우캉루, 티엔즈팡을 성지찾듯이 방문해 나도 일정에 넣긴했었지만, 외국인이 잘 방문하지 않는 상해식물원이 우캉루나 티엔즈팡보다 훨씬 좋았다.
외국여행가서 식물원이라니 여행지에 끼워넣자니 뭔가 더 좋은 선택지가 없을까 고민하고, 후기도 없어서 걱정스러웠는데 결과적으론 대만족이었다.
사진을 달랑 6장밖에 첨부하지 않아서 그렇지, 상해식물원은 ‘식물원’이란 이름보다 ‘식물공원’이라고 표현하고 싶을정도로 규모가 상당하다.
호수도 커다랗게 조성되었고, 중간중간 인공연못도 보였다.
상해 여행 중 뻔하지 않은 여행지를 가고 싶다면 ‘상해식물원’을 추천한다.
점심은 쉬자후이 성당 근처에 있는 하이디라오 화산점(海底捞火锅 华山路店)으로 갔다.
보통 한국인 관광객들은 인민광장이나 난징동루 근처의 하이디라오로 가기때문에, 화산로점에 다녀왔다는 후기는 찾기 어려웠다.
걱정스러웠지만 이곳도 대만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