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여권사진 촬영- 어플이용
여권은 만들어야되겠고 여권사진은 찍어야 하는데 사진관가기 귀찮아서, 셀프로 여권 사진을 찍는법을 찾아봤다.
역시나 집에서 폰으로 여권사진을 찍는방법이 있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여권사진 어플”이라고 검색을 했고, 다운로드 횟수가 가장 많은 어플을 다운 받았다.
증명사진 및 여권사진을 폰 셀카로 찍은 후, 결제하면 이멜로 여권사진 파일 그리고 여권사진을 실물로 배송받을 수 있었다.
내가 포토샵을 할 수있었다면 어플 사용안해도 됬겠지만, 규격 맞추기도 어렵고 해서 결제를 했다.
비용은 3천원정도였고, 사진을 실제 프린트해서 뽑아 배송받는다면 또 추가 비용이 든다.(총 6천원 정도)
혹시몰라서 여권사진 여러장을 실물로도 뽑아놨는데, 그냥 사진파일만 이메일로 받아도 되겠더라.
여권사진 실물 쓸 곳이 없었음;;
그런데…..
찾아보니 여권사진도 반려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일단 나는 폰 셀프 여권사진으로 여권 첫번째 도전만에 성공했다.
그 팁을 알려주겠다.
여권사진 반려/거절 안당하는 방법
핸드폰에는 후면카메라와 전면카메라가 있다.
전면카메라와 후면카메라로 셀프 사진을 찍을시 확연하게 다른점이 있다.
바로 얼굴의 크기다.
아무래도 후면카메라는 비교적 얼굴이 작고 실제 비율처럼 나오기 마련이지만, 셀카로 본인의 사진을 찍으면 얼굴이 확대 부각되어 나온다.
보통 전면카메라 셀카로 찍은 분들은 여권반려 당한 케이스가 많은편이다.
하지만 나는 무려 “전면카메라 촬영”으로 여권심사를 통과했다.
꿀팁
1. 최대한 손을 쭉 뻗거나, 셀카봉을 이용해 사진을 찍어준다.
2. 애매하게 앞머리 규정, 귀 안보임에 걸리기 싫어서, 올백으로 쫙 머리를 묵고 귀를 보이게 찍었다.
예쁘게 여권사진 찍으시려는 분들 있는데, 살면서 여권사진 남한테 보여주는 것은 출입국 심사할때 밖에 없다.
3. 제일 중요한 팁인데, 셀프로 사진을 찍다보면, 코, 이마 등이 더 크게 보이고 귀가 덜보여 실물과 다르게 보일 수 있다.
최대한 손을 쭉뻗고 눈,코가 크게 부각되게 찍지 않는다.(얼짱 사진 찍는거 아니에요;)
이렇게 외교부의 여권사진 지침을 보면, 오른쪽 사진은 문제가 된다.
아무래도 전면카메라 셀카식 촬영을 하면 저렇게 얼굴이 크게 나올 수 밖에 없어서, 실제 나도 저런식으로 나와서 걱정되었다.
얼굴에 귀가 가려지게 찍어서는 안되고, 귀를 최대한 보이게 찍고, 목 전체를 드러내게 사진찍었다.
4. 배경은 흰색이어야 하고 빛반사가 없어야 한다.
본인은 무려 흰색 벽지에 몸을 대고 사진을 찍었다.(그렇게 해도 통과됐다.)
여권사진을 셀프로 찍으면서 인터넷에 반려된 썰들을 읽다 보니깐, ‘아 반려되면 어쩌지’, ‘괜히 셀카로 찍었나’ 이런 걱정이 들었다.
하지만 사진관 가기 귀찮은 나의 게으름이 이겼고, 이미 돈을 내고 어플에서 결제했기 때문에 무를 수도 없었다.
셀프 여권사진 여권심사
여권관련 민원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여권심사 과정을 집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반려될까봐 불안해서 매일 아침마다 수시로 여권심사 조회를 했던 기억이 난다.ㅜ
여권이 반려가 되면 수수료를 돌려준다지만, 셀프 사진 결제비+나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니 초조했다.
여권심사가 밀리지 않은 이상 여권심사는 4일~5일정도 걸리는 듯 했다.
그동안 이렇게 “심사중”이라고만 뜬다.
여권심사가 통과하면 “발급처리중”이라고 뜬다.
암튼 셀프 사진 특히나, 전면카메라로 여권심사에 통과했다는게 뿌듯하긴하다.
PLUS. 여권신청 혹은 갱신은 인터넷을 이용해 쉽게 접수가 가능하나, 교부대기가 뜨면 무조건 시청을 방문해 수령해야 한다.
여권을 교부받기 위해서는 무조건 한번은 시청을 방문해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