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푸강 유람선
황푸강은 상하이시 중심을 가로지르는 최대의강이다.
상하이 시내에서는 황푸강을 경계로 서쪽을 푸시, 동쪽을 푸둥이라고 부른다.
프랑스의 센강, 영국의 템즈강이 폭이 좁은편이라면, 우리나라의 한강은 그 폭이 매우 넓은 편이다.
내가 느끼기엔 황푸강 또한 한강보다는 아니었지만 못지 않게 강 폭이 넓게 느껴졌다.
황푸강을 구경하는 방법은 3가지 정도인데, 첫번째 와이탄 거리를 걸으며 구경하기, 둘째 유람선 타기, 셋째 호텔 바 이용하기다.
와이탄 걸어다니면서 강구경하는 것도 낭만이겠지만, 여행 하다보면 오지게 걸어야 해서 그냥 유람선으로 노선을 결정했다.
황푸강 유람선 티켓 구매, 가격
직접가서 구매하는 방법도 있지만, 유람선의 매력은 야경인데 저녁늦게가서 줄이라도 서게 되면 너무 힘들것 같아서 한국에서 미리 구매하고 갔다.
클룩에서 황푸강을 검색해 가장 리뷰가 많은 것을 택했다.
황푸강 리버 크루즈(칭장 노선)
스리우푸 선착장 – 빈장 애비뉴 – 국제 컨퍼런스 센터 – 동방명주 – 상하이 해운 거래소 – 와이탄 위의 갈매기 – 와이바이두 다리 – 외이탄 빌딩 – 실리우푸 선착장
뭐 이렇게 노선이 설명되어있었고,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나와있다.
내가 실제 느끼기엔 한40분~45분정도 된듯.
표가격은 주간과 야간 가격이 다르고, 야간이 약3달러 정도 더 비싸다.
1인당 약 24500원정도 준거같다.(할인받고)
※클룩은 첫구매시 10%할인코드 등 혜택을 주니 꼭 할인을 잘 찾아보고 적용시키자.
한번 예약하면 취소가 어려우니 잘 확인하고 예약하자.
황푸강 유람선 시간, 타는곳, 키오스크
▶주간크루즈 일정
11:00~18:00(1시간 간격으로 출발)
▶야간 크루즈 일정
18:15-21:20
나이트 크루즈 미지막 이용시간은 오후 8시라고 명시되어있다.
▶황푸강 관광 티켓 센터
야간
No. 551 Zhongshan Rd (E-2), Shiliupu 2
▶황푸강 유람선 타는곳 주소(택시로 갈경우)
hiliupu 2, No.551 Zhongshan East 2nd Rd(中山东二路551号十六铺)
나는 헌지우이치엔 양꼬치점에서 디디택시를 잡아, 황푸강 유람선 타는 곳으로 이동했는데 디디택시비가 약21.54위안(약 4200원)이 나왔다.
이때 디디택시를 처음 잡아봐서, 차방향을 전혀 다른 곳으로 잡아서 기사님을 못만났다.
진짜 선착장에 늦게 도착할까봐 조마조마했다.
디디택시를 잡을때는 반드시 내가 있는 곳 설정을 잘해야지, 안그러면 기사님이 차도 반대방향에 서계시는 참사가 벌어진다.
디디택시 타고 한10분~15분 걸렸나. 선착장 바로 앞은 아니지만 비슷하게 내려주셔서 1분정도 걸었다.
중국여행은 고덕지도가 필수다. 반드시 여행전에 中山东二路551号十六铺을 즐겨찾기 해놓자.
이 간판이 보인다면 유람선 선착장에 제대로 찾아온 것이다.
들어서자마자 길이 진짜 엄~~~~~~~~~~청 길길래 설마 이거 우리 줄인가 싶었는데, 평일 오후인데도 사람이 굉장히 많았다.
역시 중국은 내수시장이 빵빵한 곳…
내려가서 티켓을 교환했는데, 키오스크가 있었다.(옆에 안내원이 서있어서 도와주었다)
키오스크 영어로 표시가 다 되어있으니 시키는대로 누르면 예매했던 티켓이 발부된다.(여권번호가 전부 표기 되어있었음)
예매한 표를 가지고 줄을 서기 시작했는데, 진짜 오지게 길었다.(새치기 주의)
아 서양인들 진짜 서로 떠드느라고 앞으로 안갈때 짜증나서 앞질러 갔다.
미리 예매하길 참 잘했다고 생각했다.
내가 유람선을 탔을때는 비예보가 예보되어 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내가 유람선 탈때 비가 오지 않아 구름은 꼈지만 운무없는 도시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른 블로그들을 보니, 비가 와도 심각하게 오지 않은 이상 유람선은 운행한다고 한다.
다만, 운무가 껴서 야경이 좀 뿌옇게 보인다고 하니 참고하자.
황푸강 유람선 팁, 택시비
줄을 서서 나가면 유람선이 나오는데 빠르게 걸어서 꼭대기로 가주면된다.
2층이나 꼭대기 층의 앉아있는 좌석은 프리미엄으로 돈을 더 내야 입장이 가능하다.(사회주의지만 어느곳보다 자본주의였다 ㅋ)
난간 자리는 사진 찍는데 유리하니, 잘 자리를 잡아야 좋다.
황금빛으로 물든 와이탄 거리가 정말 눈이 부셨고, 마천루 건물들 또한 야경이 화려했다.
그 와중 우리나라 미래에셋 빌딩이 있어서 내심 반가웠고 뿌듯해다.(미래에셋이랑 전혀 관련없음 ㅋ)
팁을 주자면, 유람선이 거의 도착했다 싶으면 미리 먼저 아래층으로 내려와있자.
안그러면 위에서부터 줄을 쫙 서야 하기때문이다.
선착장에 내려서 디디택시를 불렀고, 그랜드센트럴호텔까지 약22위안정도 나왔다.
황푸강 유람선 총평
- 중국은 평일에도 어딜가나 사람이 정말 많다.
- 황푸강 유람선을 낮에 타본적은 없지만, 유람선의 꽃은 야경이라고 생각한다.
- 화려한 상하이의 모습을 사진 찍기 좋았고 한번쯤은 탈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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