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 QR코드의 나라
중국여행 환전을 준비하면서 늘상 보는 글귀가 있다.
“중국은 거지도 QR코드로 구걸하는 나라다”
이 문구인데 과연 중국은 현금 사용이 불가한 나라일까?
중국이 QR코드 결제를 도입하면서, 자국민들은 편할지 모르나 외국인들은 알리페이 등에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를 등록해야지만 결제가 가능해졌다.
우리나라에 여행온 외국인으로 예를 들자면, 한국에 여행오기 위해서는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을 깔아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4인의 일행과 같이 갔었고, 이들 모두에게 알리페이를 깔라고 하고 싶지 않았다.
왜냐면 알리페이 혹은 위챗에 가입하려면 여권정보를 입력하고 얼굴정보도 등록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알리페이는 4명의 일행 중 나만 깔고 갔다.
그렇다보니, 부득이 하게 지하철, 공항버스 등은 현금을 사용해 갈 수 밖에 없었다.
중국여행 현금사용 가능?
여행 가기전, 중국 여행 관련 카페와 블로그에 많은 분들이 알리페이의 편안함을 강조하며, 현금의 불필요성을 언급했다.
단 몇분만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닌 다른 외국인들은 현금을 가지고 다니면서 중국여행 한다. 본인 또한 현금으로도 여행이 가능했다’라고 하셨다.
실제로 여행다녀보니 현금이 없더라도 알리페이에 내 카드만 등록해 놓는다면 편리하게 결제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나처럼 여러일행 중 본인만 알리페이를 깔고 갈 경우가 생길 것이다.
이럴 경우 현금사용 가능할까?
실제로 공항버스에서건 지하철에서건 현금사용이 가능했다.
공항버스에서 목적지를 말하고 해당 요금을 현금으로 지불하면 거스름돈도 준다.
필자는 거스름돈을 받지 못할 줄 알고 전전긍긍했으나 받을 수 있었다.
다만, 시내버스 등에서는 거스름돈이 준비되어있지 않아 받지 못했다는 경우의 글도 있으니 참고하자.
지하철에서 또한 1회용 교통카드를 발급받아서 사용했는데, 알리페이 용 티켓 발부 기계, 현금 용 티켓 발부 기계가 있어서 현금사용을 해 지하철 이용도 가능했다.
혹시나 지하철을 이용하실 분이 계시다면, 굳이 1일 지하철, 3일 지하철, 중국교통카드 등을 구매하지 말고, 탈때마다 앞에서 티켓을 기계를 이용해 구매해 주면된다.
중국이 현금사용을 금지한것이 아니다.
당연히 현금사용은 가능하나, 우리나라 사람들이 카드를 사용하느라 현금을 들고 다니지 않듯이 중국은 QR코드 결제가 활성화 되어있어 현금사용이 현저히 줄어든것이다.
그 과정에서 가게, 식당 등이 현금을 준비해 놓지 않다보니 거스름돈이 없을 경우도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보통 가게나 식당에서 현금으로 결제할 경우, 어떻게든 자기들이 옆에 가게에서 빌려오든 거스름돈을 구해준다고 한다.)- 시내버스 등 제외
※위안화를 현금 환전해 갈 경우, 100위안 단위로만 환전이 가능하다.
중국여행- 카드결제
유명 쇼핑몰, 유명 마사지숍, 유명 식당 등에서는 카드 단말기를 구비해 놓고 있는 경우도 있으나,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카드사용이 어려운 경우가 생긴다.
오히려 카드보다 현금이 더 쉽게 사용 할 수 있었던것 같다.
한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우전시의 대차반이라는 식당에서는 규모가 있는 관광지 식당임에도 불구하고 카드단말기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