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8월 날씨
익히 상하이는 중국내에서도 더운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여행 가기전에도 상해 8월에 여행간다니깐, 상하이 7월, 8월 여행은 피해야 한다는 등의 댓글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하지만 피치못할 휴가철 일정이 어떻게 내맘대로 되겠는가.
피치못할 사정으로 인해 8월에 상하이 여행을 가야만 했고, 숙소를 트립닷컴과 아고다를 이용해 잡았다.(참고로 중국호텔은 트립닷컴에 더 많이 올라와 있다.)
그나마 다행은 가장 덥다는 7월, 8월 초중반은 피해서 8월 말에 여행 계획을 잡았다.
정말 걱정을 한가득 안고 한달 전부터 매일 중국 기상청, 바이두 등 날씨 관련 사이트 들을 들락날락했다.
8월 상하이 기온 온도 예보
보다시피 상하이 8월 초반은 33~40도의 기온이다.
다행히 8월말은 나름 선선한 기온으로 32도 선으로 예보가 되어있었다.
자 보라…
보다싶이 덥고 습한 걸로 유명한 한국-서울, 일본-오사카, 중국-상해의 지도상 위치다.
중국-상해가 제주도 보다 훨씬 아랫쪽에 위치하고 있고, 3도시 중 가장 적도에 가깝다.
이말인즉슨 더위대비를 단단히 해가야 했다는 것이다.
더위 대비 여행 준비물
우산(양산겸), 모자, 선크림, 팔토시, 부채, 물티슈(몸의 온도를 낮춰주는 티슈) 등을 챙겼다.
8월말 상해 여행 후기(실제 경험담)
위와 같이 더위에 대해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출발했다.
푸동공항에서 내려 공항버스를 타려고 문밖으로 나오자마자, 무슨 목욕탕에 들어 온 줄 알았다.
더위는 둘째치고 습기가 어마어마했던 것이다.
천장에서는 수시로 분무기로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추는것이 인상적이었다.
공항에 내리자마자 ‘아 역시 상해 날씨는 장난이 아니구나 싶었다’
하지만…. 시내로 들어오자 그 습기는 사라졌고, 한국의 그 미칠듯한 더위도 아니었다.
푸동공항이 바닷가에 있어서 습기를 정통으로 맞은것이지, 상해 여행 자체에서 습기가 방해될 정도는 아니었다.
오히려 한국보다 습기가 덜 느껴졌다고 할까..
비록 더운 바람이었지만 바람도 솔솔 불어왔다.
7월, 8월 상해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차라리 8월 말에 여행계획을 잡는 것을 추천한다.
그렇다고 해서 선선한 날씨는 절대 아니기 때문에 상해 디즈니월드 같이 사람많은 곳에서 오래 서있어야 하는 경우(노약자 해당)는 스케쥴에서 배제하는 것이 어떨까 한다.
본인은 상하이 여행 스케쥴 중 식물원을 넣었는데, 수목원같이 그늘도 중간 중간 있어서 꽤나 괜찮았다.
솔직히 상해 기온도 걱정됐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날씨 였다.
황푸강 유람선 등 비오면 계획해 놓은 스케쥴들이 엉망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비예보가 가장 중요하다.
중국 날씨 예보 관련 사이트는 아래 글을 참고해 주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