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선 피아니스트 나이 자녀- 나는 좌절의 스페셜리스트입니다

백혜선 피아니스트

백혜선 프로필

백혜선 나이
1965년생

백혜선 고향
대구광역시

백혜선 학력
뉴잉글랜드음악원 대학원
뉴일글랜드음악원

백혜선 가족
아들, 딸(둘 다 하버드대학교)

백혜선 수상내역
헬렌하트 국제 콩쿠르 2위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3위(1994년)

백혜선 경력
대구가통릭대학교 석좌교수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 부교수
클리블랜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 심사위원
클리블랜드 음악원 교수
클리블랜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 심사위원
미국 뉴잉글랜드 음악원교수

한국의 피아니스트다.
백혜선 피아니스트의 나이는 1965년생, 대구광역시 출신이다.
피아니스트 신수정 등이 40년대생으로 1세대 피아니스트라고 할 수 있고, 백혜선 피아니스트는 60년대생으로 1.5세대 정도로 표기할 수 있을 듯하다.

백혜선 피아니스트의 에세이 ‘나는 좌절의 스페셜리스트’에 보면 어린시절, ‘수영을 배웠고 외할머니의 손에 이끌려 피아노를 배우게 되었다’라는 것을 보아 그시대 유복한 가정에서 자랐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백혜선피아니스트의 아버지는 이비인후과의사였다고 한다.
아버지는 보수적인 사람으로 ‘여자애는 대충 공부시키고 시집보내야 한다’라고 하며, 피아노를 적극적으로 치려는 것을 반대했다.

백혜선 피아니스트 생애

예원학교 2학년 재학 중 보스턴으로 가 러셀 셔먼과 변화경 부부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1989년 윌리엄 카펠 국제 콩쿠르 1위, 1990년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쿨, 1991년 퀸 일리자베스 콩쿠르 입상, 1994년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3위(1위가 없었다.)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3위는 한국인 최초 상위 입상을 한 케이스로, 수상 직후 만29살 나이로 서울대 음대 사상 최연소 교수로 임용되었다.
10년간 서울대 음대 교수로 재직하다가, 미국으로 건너가 연주자로써 도전했다.
서울대 교수 부부로 두자녀를 낳아 남부러울 것 없이 살다가, 이혼을 하고 두아이를 데리고 연주자의 꿈을 향해 도전한 것이다.

백혜선 피아니스트 책- 좌절의 스페셜리스트

백혜선 피아니스트의 인생을 대하는 마인드에 관한 책이었다.
“살면서 좌절할 때가 가장 좋은 때이고, 기쁘고 성취감을 느낄 때가 가장 위험한 때다.”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문구고, 삶을 늘 겸손한 태도로 대해야겠음을 느끼게 해준 문구다.
“지금의 좌절은 당신이 성장하고 있다는 증표입니다.” 이 문구에서는 위안도 받았다.

“잘 풀리지 않는 오랜 날들을 살다 보면 그것을 비정상이라 여기고, 겨우 매끄럽게 굴러가는 날들이 찾아왔을 때 마침내 나도 정상적인 삶을 살게 되었다고, 반드시 이 생활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안온함이 반드시 정상일 필요는 없다. 정상과 비정상을 벗어나서 인간이 추구해야 하는 삶은 끊임없이 성장하고 더 나은 내가 되려는 삶이어야 한다고 믿는다.
그리고 성장이 있는 삶에는 좌절과 불안과 걱정이 필연적으로 함께한다.”

무언가를 도전할 때, 미래에 대한 두려움/걱정/불안이 뒤따른다.
이것을 백혜선 피아니스트처럼 ‘성장통’으로 여기고, 지금 도전할 때를 행복하게 생각해야겠다. 밑에 있다는 것은 언제든지 위로 올라갈 수 있다는 거니깐.
그리고 ‘성취감을 맛보았다고 해서 안주하면 안된다.
올라왔다는 것은 내려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니깐 말이다.

백혜선 피아니스트 연주

실공연 가서 본 적은 없으나, 즐겨 보는 유튜브 채널 ‘소소한 클래식’에서 백혜선 피아니스트가 연주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P. Tchaikovsky, The Seasons: June- Barcarole 

삶의 연륜/애환이 묻어남과 동시에 눈물나게 아름다운 연주였다.
조지훈 시인의 시 ‘승무’가 떠올랐다.
하루종일 들어도 질리지 않을 것만 같은 연주…
나이가 있는 연주자들의 깊이 있는 연주는 기교넘치는 어린 피아니스트들이 따라갈 수 없는 그 무언가가 있다.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니빌레라.

파르라니 깎은 머리
박사(薄紗) 고깔에 감추오고

두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빈 대(臺)에 황촉(黃燭)불이 말없이 녹는 밤에
오동잎 잎새마다 달이 지는데

소매는 길어서 하늘은 넓고
돌아설 듯 날아가며 사뿐이 접어올린 외씨보선이여.

까만 눈동자 살포시 들어
먼 하늘 한 개 별빛에 모두오고

복사꽃 고운 뺨에 아롱질 듯 두 방울이야
세사(世事)에 시달려도 번뇌(煩惱)는 별빛이라.

휘어져 감기우고 다시 접어 뻗는 손이
깊은 마음 속 거룩한 합장(合掌)인 양하고

이 밤사 귀또리도 지새우는 삼경(三更)인데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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