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신천지 뜻
신천지는 상해의 현대적 쇼핑거리로 자동차가 없다.
마치 우리나라의 익선동, 인사동, 성수동 거리와 비슷하다고 보면된다.
아기자기한 식당들이 즐비해있어서 상해 청년들이 많이 간다고 한다.
나처럼 인사동, 성수동 거리 등을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닥 볼것은 없지만, 그래도 티엔즈팡 보단 낫다.
날씨가 워낙 좋았고, 예상하이 가는 길자체가 외국의 생소한 거리라 그자체로 좋았다.
신천지는 구역을 뜻함으로 신천지에 가려거든 신천지 내 건물을 특정하고, 고덕지도에 검색해 찾아가는 것이 좋다.
나는 미슐랭 맛집으로 알려진 ‘예상하이’를 고덕지도에 입력하고 그 루트로 쭉 신천지를 구경했다.
보통 상해 임시정부, 신천지, 티엔즈팡이 뭉쳐있어서 이곳을 묶어서 여행 스케쥴로 잡는다.
나는 아침 상해임시정부->도보이동 신천지(예상하이 식사)->티엔즈팡 디디이동->강변성외 식사->예원 이동
이렇게 하루 스케쥴을 잡았다.(많아 보이지만 널럴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
예상하이 예약, 메뉴 추천
중국 여행은 처음이고 베이징 덕은 코스에 넣어야겠다 싶어서 예상하이로 결정했다.
예상하이에 다녀와보니 왜 한국인들이 전부 예상하이를 코스에 넣는지 알겠더라.
여행 동선을 짜다보니깐 여러 맛집들(헌지우이치엔, 하이디라오, 경변성외 등)을 빼지 않으려고 하다보니, 베이징덕이 신천지 코스에 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
신천지 도입 가로수길부터 시작해 걸어서 도보10분정도 이동한 듯하다.
쇼핑몰 건물 3층에 위치해있다.(찾기 쉬웠음)
블로그 리뷰에서 예약하지 않으면 오래 기다려야 한다고해서 예약을 미리 했다.
chope 이란 어플을 검색해 깔고, 예약인원 시간 등을 입력해 주면된다.
비회원으로 간단하게 예약할 수 있기 때문에, 아침에 임시정부에서 예약했다.
입구에 와인이 쫙 비치되어있었다.
점심시간은 11:30~2:30분까지다.
들어갔는데 세팀 모두 한국인이 먹고 있었다.
우리 일행은 4인이었다.
북경오리 반마리
오이무침 2접시
샤오롱바오 4p
볶음밥
딤섬만두
이렇게 주문했고 총 412위안이 나왔다.(한화 약8만원)
북경오리 4명이서 반마리 시킬까 한마리 시킬까 고민했는데, 후기에 느끼하고 은근히 배부르다는 의견들이 많아서 우리 일행은 반마리만 시켰다.
반마리가 이정도 양인데 충분했고, 오히려 다른 메뉴도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
베이징덕을 라이스페이퍼에 같이나온 야채들을 싸서 소스에 찍어 먹으면된다.
야채는 무료로 리필이 되었다.(더 달라고 하면 더줌)
이렇게 바로 옆에서 요리사가 베이징덕을 해체해준다.
오이무침 이거 진짜 맛도 맛있지만, 느끼함을 잡아주어서 두개나 시켜먹었다.
볶음밥이랑 샤오롱바오도 꼭 먹어보길 바란다.
호불호 없이 맛있는 맛이었다.
특히나 볶음밥은 한국에 와서도 생각날 정도로 밥알 하나하나가 살아있었고 맛있었다.
만두는 4인인데 3p만 나왔다.
4인이서 먹기에 저정도 주문으로 충분했고, 후식으로 먹을 젤라또와 저녁에 먹을 강변성외 카오위를 고려해도 적당했다.
예상하이 후기
예상하이가 미슐랭 맛집으로 선정되었기 때문에 가격이 다른 베이징덕 가게들에 비해 높게 책정되어있다.
만약 신천지가 여행코스에 없고, 베이징덕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면 굳이 예상하이를 찾아가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예상하이가 미슐랭 식당이니 사람들의 기대치가 높았고, 이 때문에 호불호가 나뉘는 것이지 예상하이 음식자체는 맛있는 편이라고 생각한다.
예상하이의 불호평 때문에 방문전 걱정했으나, 즐거운 식사시간이었다.
물론 신천지 주변에는 많은 식당들이 즐비해있으니 선택지는 많다.
나처럼 베이징덕을 여행 코스에 넣고 싶긴하고 다른 식당들을 빼고 싶지 않다면, 신천지에 있는 예상하이도 괜찮은 선택지가 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