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비자의 뜻과 종류
중국은 방문하려면 비자를 필요로 하는 곳이다.
비자는 ‘사증’, 중국어로는 ‘치엔정’이라고 표현하고, “어떠한 국가 정부의 수권기관이 법률에 의거해 그 국가의 출입정 혹은 환승을 신청한 외국인에게 발급하는 일종의 허가 증명서”다.(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게제 내용)
중국 비자에는 종류가 여러가지인데, 관광비자(단수비자, 복수비자, 별지비자), 상용비자, 취업비자 등이 있다.
단수비자는 유효기간 1회에 한해 입국할 수 있다.(딱 한번만 가능)
복수비자는 유효기간내에 제한없이 입국 할 수 있다.
별지비자는 단체비자의 일종으로 2명이상이 관광할때 발급받을 수 있다.
별지비자란? 별지비자 장점 단점
단수비자, 복수비자등이 중국정부가 발행하는 것이라면, 별지비자는 지역정부(성급)가 발행하는 비자다.
예를들어 상하이에 방문하려고 받은 별지비자는 발급처에 상하이관리소직인이 찍혀있다.
별지비자 장점
1. 발급의 편리함
단수비자, 복수비자는 직장의 소득수준, 직장상사의 이름까지 요구하는 정도로 많은 개인정보를 요구한다.
게다가 서류를 굉장히 많이 준비해야하기 때문에 번거롭기 그지없다.
반면 별지비자는 여권, 호텔예약표, 비행기예약정보 등만 주면 비교적 쉽게 발급받을 수 있다.
2. 단수비자, 복수비자와 비교했을때 저렴하다.
3. 별지비자는 입국신고서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별지비자 단점
1. 개인이 신청할 수 없다.
단수비자, 복수비자 등은 요구하는 서류가 많아 여행사 비자대행을 이용하지만, 중국비자신청센터에 방문해 셀프로 신청이 가능하다.
반면 , 별지비자는 지방정부에서 발급하는 비자이기때문에 셀프로 발급받을 수 없다.
별지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는 자격은 ‘중국 현지 여행사’에게만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여행사들이 ‘중국 현지 여행사’를 끼고 발급받는다.
나->한국여행사->중국현지여행사->중국 지역정부
이런식의 구조로 별지비자를 발급받는 것이다.
2. 2인이상만 가능하다. 1인은 불가
3. 방문지역을 이탈 할 수 없다.
별지비자는 위에서 설명했듯이, 지방정부가 발행한 비자다.
그렇기 때문에 발급처를 벗어난 곳을 방문할 수가 없다.
4. 별지비자를 분실하면 ㅈ된다.(아래 상세 서술)
여권에 입국도장이 찍히지 않는다.
별지비자는 비자종이에 입국도장을 찍어주기 때문에, 여권에 중국입국 도장이 찍히지 않는다.(입국 도장 모으시는 분들 있으면 아쉽긴 할테니깐)
별지비자 분실하면?
위에 별지비자의 단점들을 적어놨지만, 사실 여행객이 저런 단점들을 체감할 정도는 아니다.
별지비자의 가장 큰 단점은 분실하면 ㅈ된다는 것이다.
별지비자는 우리가 입국했다는 것을 증명할 유일할 증명 서류다.(여권에도 출입도장이 찍히지 않는다.)
즉 별지비자를 잃어버린다면, 중국에 불법체류자가 된다는 것이다.
이것 때문에 별지비자를 발급받기 망설여졌다.
진짜 최악까지 염두해서 별지비자를 분실한 후기를 찾아봤더니, 딱 두개가 나왔다.
별지비자 분실된 분들의 후기를 읽어보면 개고생한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1. 우리나라 영사관, 대사관 등에 전화해도 딱히 도움받을 수 있는게 없다.(전부 본인이 해결해야함)
2. 우리나라 여행사에 연락해, 대행한 ‘중국현지여행사’의 직원을 동행해야 한다.
3. 즉시 관할 경찰서에 분실된것을 소명해야 하고, 거주지를 마련한 뒤 신고해야한다.
4. 문제는 중국은 3성이상의 호텔급만 외국인이 투숙 할 수 있고, 비자를 요구하기 때문에 비자가 분실되면 호텔잡기가 어렵다.
5. 당연히 출국할 수 없고, 다시 재발급 받을때 까지 꼼짝없이 중국에 묶여있어야 한다.
별지비자를 분실하면 시간+돈+정신적 스트레스 등이 따라온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행 중에 별지비자는 여권과 함께 절대로 분실해서는 안된다.
별지비자 여행 후기
위에서 설명했듯이 발급받기가 굉장히 편리하고, 분실만 하지 않으면 문제없이 여행 다녀올 수 있다.
1. 입국심사- 입국신고서
어떤 블로그에서는 별지비자도 ‘입국신고서를 작성했다’하는데, 나는 입국신고서를 요구하지 않았다.
애초에 아시아나 항공기에서도 승무원이 단수비자/복수비자 등 소지자에게만 입국신고서를 나누어 줬다.
별지비자에 나와있는 이름 순서대로 줄을 선 후, 첫번째 사람이 원본+사본을 제출하고, 마지막 사람이 별지비자 원본을 챙겨오면 된다.
별지비자 소유자들은 ‘줄서지 않고 빠르게 입국심사 할 수 있었다’ 라는 블로그의 글도 봤는데, 일단 우리 일행의 경우는 아니었다.
단수비자, 복수비자와 똑같이 줄을 서서 기다렸으며, 그 기다리기가 진짜 너무 오래 걸렸다.
비행기에서 내려서 지문채취하고 재빠르게 입국심사 줄을 섰으면 빨라졌을까….ㅜ
우리일행은 지문채취에서 너무 시간을 오래잡아먹어서 입국심사장에 꼴지로 도착해서 그렇게 오래걸렸을지도 모른다.
2. 주숙등기
투숙할 호텔에 원본을 보여주고 무사히 체크인했다.
3. 별지비자 총평
중국여행하면서 개인정보를 헌납하고 간다지만, 단수비자+복수비자 등은 진짜 너무할 정도로 개인정보를 요구하고 복잡하다.
반면 별지비자는 발급이 간단해서 편리했다.
다만, 분실&훼손하면 안되기에 여행 중 꼼꼼히 챙기는 것이 중요했다.(클리어 홀더에 넣어다녔다)
다음에 혹시나 중국여행간다면 별지비자 또 이용할 듯.
★별지비자 주의할점
몇가지만 유의하면 별지비자 분실을 예방할 수 있다.
1. 캐리어에 별지비자 넣고다니지말기
별지비자가 a4용지다 보니, 가지고 다니기 번거로워 여행캐리어에 놓고 다니는 분들 많을 거다.
그러다가 입출국할때 캐리어를 짐으로 부쳐버리면 걍 끝나버리는 것이다.
마치 여권을 캐리어에 넣고 먼저 한국과 중국으로 보내버리는 것과 같다.
별지비자는 당신의 신분을 증명해줄 소중한 종이이니, 여권과 함게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자.
2. 당연히 별지비자를 줄거라고 생각하지 말기
중국 입국심사하면서 출입국관리원이 당연히 별지비자 원본을 돌려줘야 하고, 호텔체크인 하면서 호텔리어가 당연히 별지비자 원본을 돌려줘야 한다.
하지만, 그들도 사람이기때문에 실수로 주지 않을 수도 있다.
반드시 내가 잘 챙기는 마인드를 탑재하고 여행다니도록 한다.
이 정도로만 한다면 안심하고 편리하게 별지비자로 중국여행 다녀올 수 있다.